300경기 출장 상금 전액 기부

경남의 캡틴 황일수가 K리그 통산 300경기에 출장하며 받은 상금을 경남FC 유소년 선수들에게 사용한다.

황일수는 지난 11일 치러진 2021 K리그2 6라운드 대전전에 선발 출장하며 300번째 K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일수는 2010년 대구에서 K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으며 2013년까지 134경기를 뛰었다.

▲ 지난 17일 경남FC 황일수가 300경기 출전 기념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FC
▲ 지난 17일 경남FC 황일수가 300경기 출전 기념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FC

황볼트라는 별명에 걸맞게 2014년 제주로 이적해 빠른 발을 통한 공격력을 인정받아 꾸준히 선발 출장했다. 2015년과 2016년 상주 상무에 입대해 40경기, 전역 후 제주에서 13경기 그리고 2018~2019년 울산으로 이적해 55경기를 뛰었다.

지난해 경남에 입단해 21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주장으로서 K리그 300경기를 달성했다. 황일수는 지난 17일 부산전까지 통산 301경기 48골 43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받을 예정인 300경기 출전 상금 300만 원을 경남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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