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15일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 개소와 함께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대상자는 의령에 거주지를 둔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4886명으로, 지난 13일 현재 4169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군은 백신 공급 확대에 대비해 미동의자에 대해서도 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군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접종 편의를 위해 전세버스를 임차했다. 전세버스는 읍·면 집결지를 시간대별로 순환하면서 백신예방센터가 마련된 국민체육센터 3층 체육관으로 모셔오고, 접종 후에는 다시 읍·면별 출발장소로 순환한다.

군은 4월 3주차 화이자 백신 공급 물량 1170회분에 맞춰 읍·면별 접종일정을 대상자에게 통지하고, 하루 250여 명에 분산 접종할 방침이다.

특히,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비해 3일간 모니터링을 한다. 소방서·의료기관과 연계한 응급이송체계도 구축했으며, 코로나19 예방접종 민원 콜센터도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이날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만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일반 군민 백신 접종도 본격화하는 만큼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해 달라"며 보건소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집단면역이 조속히 형성돼 소중한 일상을 되찾도록 군민께서도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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