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도교육감 협의서 공감대

거제시가 지역 교육 현안인 상문동 중학교 설립을 두고 경남도교육청과 머리를 맞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4일 도교육청에서 박종훈 교육감을 만나 면담하고 상문동 지역 중학교 설립 문제를 협의했다.

변 시장은 박 교육감에게 학급 과밀로 불편을 겪는 상문동 지역 중학교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상문동은 거제 지역 18개 면·동 가운데 남부면과 함께 중학교가 없는 곳이다.

▲ 변광용(왼쪽) 시장과 박종훈 교육감이 상문동 중학교 설립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거제시
▲ 변광용(왼쪽) 시장과 박종훈 교육감이 상문동 중학교 설립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거제시

이 때문에 상문 지역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인근 지역 중학교로 분산 배치돼 통학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상문동이 속한 거제 18학교군에는 6개 중학교가 있는데, 올해 기준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는 32명으로 경남 평균(28.6명)보다 많다.

변 시장은 "상문동 중학교 부재로 원거리 통학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와 과밀 학급 해소 요청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거제시도 기반 시설 구축에 필요한 시비를 투입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상문 지역 현황을 잘 알고 있고, 상문동 지역 중학교 설립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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