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서는 7일 스님 행세를 하며 대낮에 술에 취해 길가던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ㄱ(62) 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ㄱ 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 쯤 장대동 논개시장에서 술을 마신후 길가던 20대 여성 2명의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 후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진주경찰서 비봉지구대에서 현장에 도착했지만 ㄱ 씨는 종적을 감춘 뒤였다.

하지만 이들은 얼마시간이 지나지 않아 또다시 봉래동 진주고등학교 뒷편 돈가스집에 도둑이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ㄱ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확인결과, ㄱ 씨가 강제추행 후 달아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ㄱ 씨가 돈가스집에 침입해 옷을 훔쳐 인근 폐가에서 갈아입고 나오는 것을 CCTV등을 통해 확인후 범행이 들통나 절도 혐의까지 추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ㄱ 씨에게 직업을 묻자 "스님이다"라고 대답했지만 승려증 등은 없어 승려 행세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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