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보존가치가 있는 보호수 건강한 생육환경 조성을 위해 4~5월 중 2차에 걸쳐 정비 사업을 벌인다.

보호수란 보존 및 증식가치가 있는 수목으로,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중 수고와 지름 등 기준에 맞는 수종을 전문가 감정을 통해 지정한다. 현재 군은 팽나무 등 75그루 보호수를 등록·관리한다.

1차 정비 사업은 가야, 군북, 산인지구를 대상으로 7개소 11그루 수목에 외과수술, 수목 관리 및 복토제거 등 생육상태에 따른 맞춤형 조치를 진행한다. 또, 새로 지정한 보호수는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2차 정비 사업은 삼칠, 대산 지구를 대상으로 한다.

군 관계자는 "매년 보호수 정비 요청이 들어오지만 예산이 부족해 당해 사업에 포함되지 못해 대상지가 내년으로 이월되기도 한다"며 "지속적인 보호수·노거수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들을 위한 쉼터이자, 상징목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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