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수 대한씨름협회 회장이 창원시가 전국 최초 씨름진흥조례를 제정하는 등 씨름 부흥에 앞장서는 데 대해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접견실에서 허성무 시장과 황경수 회장, 하대인 씨름협회 대외협력부장 등이 환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환담은 오는 '씨름의 날'(음력 5월 5일 단오)부터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개최 예정인 '천하장사 특별전' 공동주관 협의와 전국에서 최초로 씨름진흥조례를 제정하는 등 창원시가 씨름 부흥에 앞장서는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황경수 회장은 "명실상부한 씨름의 본 고장에서 씨름 부흥에 앞장서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씨름인을 대표해 감사하다"면서 "협회차원에서도 필요하다면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도 "통합 전 마산은 김성률, 김성수, 이승삼, 이만기, 강호동 같은 시대를 풍미한 장사를 배출한 씨름의 성지다"라며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스포츠 문화 자산인 씨름을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하겠다. 대한씨름협회에서도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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