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양평FC에 2-1로 이겨
창원·김해·거제는 승리 없어

진주시민축구단이 물 오른 경기 감각을 뽐내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지난 3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1 K4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양평FC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개막 후 3연승을 이어간 진주다.

진주는 전반 22분 심지훈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후 추가골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기회를 날렸고, 오히려 후반 31분 안수민에게 골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

무승부가 점쳐지던 상황에서 진주는 후반 40분 성봉재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기록했다. 성봉재의 득점으로 진주는 리그 초반이지만 선두에 올라섰다.

진주를 제외한 나머지 K3·K4 구단은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

창원시청은 이날 창원축구센터에서 치른 2021 K3리그 김포FC와 맞대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5분 만에 득점을 기록한 창원은 이후 상대와 골을 주고받았고, 2-2로 맞선 후반 29분 상대에게 골을 헌납하며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김해시청은 이날 대전한밭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한국철도축구단과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또 K4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는 거제시민축구단은 또 한 번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거제는 이날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천시민축구단과 경기에서 2-3로 패했다.

전반 12분과 27분 릴레이골을 헌납한 거제는 36분 태현찬이 득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44분 실점했다. 1-3으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태현찬이 추가골을 터트렸지만 후반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첫 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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