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달 중순 용역 최종보고 후 개최 계획 확정하기로

내년 봄 예향 통영에서 국제트리엔날레가 열린다.

통영시는 30일 시청 강당에서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종합실행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했다. 용역을 맡은 ㈜에프엠커뮤니케이션즈는 2022 통영국제트리엔날레를 내년 3월 24일부터 5월 8일까지 46일간 개최하는 안을 제시했다.

용역사는 지역 방문객 수가 많고 통영국제음악제와 연계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시기를 고려해 행사 개최 시기를 잡았다고 밝혔다. 트리엔날레(Triennale)는 3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전이다.

국내 최초 섬을 매개로 한 트리엔날레가 될 전망이다. 통영의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전체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제로 계획했다.

이에 따른 행사장은 동피랑, 통영시민문화회관, 남망산조각공원, 통제영, 서피랑, 강구안 거리, 통영시립박물관, 윤이상기념관, 해저터널, 전혁림미술관, 옛 신아sb 조선소, 도남관광지, 통영국제음악당, 한산도·용호도·연화도 등으로 가닥을 잡았다.

용역사는 트리엔날레 개최에 따른 행사 입장권 판매 수익과 지역 특산품 판매, 광고·임대 사업 등으로 약 40억 원 규모의 수익 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4월 중순께 용역 최종 보고를 거쳐 트리엔날레 개최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향후 3년마다 트리엔날레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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