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온 등 활약…원주DB전 84-79

이관희와 리온의 활약 속에 LG가 연승을 달리며 9위 원주DB를 2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창원LG는 2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원주DB와 경기에서 84-79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LG는 9위 DB를 2경기 차이로 추격하며 꼴찌 탈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었다.

LG는 이날 이관희와 리온이 맹활약했다. 이관희는 26득점, 8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리온은 라렌이 3쿼터 퇴장으로 물러난 가운데 홀로 9득점, 13리바운드를 따내며 수비에서 높은 공헌도를 보였다.

또 서민수가 17득점을 터트리며 팀 연승에 일조했다. 서민수는 리바운드도 9개를 따냈다.

▲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LG와 원주DB의 경기에서 LG 리온 윌리엄스가 슛을 하고 있다. /KBL
▲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LG와 원주DB의 경기에서 LG 리온 윌리엄스가 슛을 하고 있다. /KBL

LG는 1쿼터 9명의 선수를 기용하면서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 상대 공격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면서 역전당했다. 2쿼터 DB 야투율은 67%에 달한 반면 LG는 33%에 머무르며 전반을 34-40으로 마무리했다.

LG는 3쿼터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초반 상대에게 2개의 3점슛을 내주면서 흔들렸지만 이관희가 3쿼터 득점포를 쉴 새 없이 가동했다. 3쿼터에만 3점슛 1개를 비롯해 16득점을 쓸어담은 이관희의 활약 속에 서서히 분위기를 바꿔간 LG는 라렌이 퇴장으로 물러나자 3점슛을 연이어 터트렸다. 서민수와 정해원, 이관희가 연이어 3점슛을 성공하며 리드를 되찾은 LG는 상대 공격도 5번이나 막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막판 파울과 버저비터를 내줬지만 62-58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는 서민수가 돋보였다. 서민수는 3점슛 2개를 비롯해 자유투 2개를 모두 림에 꽂아넣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또 LG는 상대 공격을 막아낸 뒤 만든 속공까지 손쉽게 마무리하며 점수 차이를 벌려나갔다.

LG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놓고 상대 압박에 고전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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