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김주환
빠른 속도 활용한 침투 장점

경남FC가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오른쪽 측면 수비수를 임대 영입했다.

경남FC는 17일 포항스틸러스 소속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주환(20·사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주환 영입으로 경남은 채광훈과 함께 오른쪽 측면 수비수 경쟁자를 보강했다.

포항제철고 출신인 김주환은 지난해 포항에서 데뷔했다. 지난해 K리그1에서 1경기를 소화했고, 17세 이하 국가대표팀에서 14경기 2골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는 20세 이하 국가대표팀 소속이다.

김주환의 강점은 공격이다. 속도를 활용해 측면 침투 능력을 보여준다. 드리블이 좋고 템포 조절 능력도 뛰어나다. 다만 지난겨울 전지훈련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히며 경기력이 떨어진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설기현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채광훈과 좋은 경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당장 이번 주부터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 첫 승을 따내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든 만큼 조직력을 더 가다듬어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주환은 "경남이 올 시즌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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