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정기전 2-0…연패 끊어

마산공고가 창원기공과 라이벌 경기에서 승리했다.

마산공고는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창원기계공고와 '2021 정기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나온 전태원과 장정욱의 득점으로 창원기공과 정기전에서 최근 당한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두 팀은 자존심을 걸고 맞붙었다.

경기 내내 마산공고가 주도권을 잡았고, 창원기공은 역습에 치우쳤지만 선수들은 치열하게 경기장에서 부딪쳤다. 많은 선수들이 경고를 받았고, 퇴장도 나왔다.

일부 관계자들은 경기가 치열하게 펼쳐지면서 부상 우려도 나타내곤 했다.

마산공고는 초반부터 점유율을 잡고 창원기공을 압박했다. 전반 16분 마산공고는 김승민, 김승준이 날카로운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전태원의 슈팅으로 득점했다.

5분 뒤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창원기공 선수 머리에 맞고 굴절됐고, 장정욱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34분에는 김승준이 임현진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를 허문 뒤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는 창원기공이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하지만 후반 13분 유형우가 퇴장으로 물러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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