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천·율하천·조만강 연결 13.5㎞ 길 조성·2023년 완공

김해시는 다음 주에 생태하천인 대청천, 율하천과 조만강을 연결하는 명품 둘레길 조성사업을 착공한다.

시는 7억 원을 들여 대청천~율하천~조만강을 잇는 최장 13.5㎞ 둘레길인 '장유 그린 워킹로드'를 만든다. 생태하천 변에 형성된 공원, 문화, 경관 같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품격 있는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하천 구역의 보행 동선 단절 구간을 정비하고 반룡산 등산로를 활용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걷기 코스에 산림욕 코스를 개발한다. 율하2단지에서도 둘레길로 접근하기 쉽도록 관동교 하부 산책로 연결 사업과 병행해 추진한다

▲ 김해 장유 대청천·율하천·조만강을 잇는 둘레길 구상도. /김해시
▲ 김해 장유 대청천·율하천·조만강을 잇는 둘레길 구상도. /김해시

조만강을 기점으로 대청천 대청고등학교 부근에서 반룡산공원을 종단해 장유3동행정복지센터를 지나 율하천으로 이어지는 반룡산 코스가 10.6㎞로 길이가 다소 짧다. 조만강을 기점으로 했을 때 대청천 장유폭포수 찜질랜드에서 팔판마을을 거쳐 율하천을 지나 조만강과 합류하는 코스는 13.5㎞로 장유 그린워킹로드 기본 코스다.

시는 둘레길 주위에 흩어져 있는 여러 명소를 연계해 걸으면서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대청천과 율하천 상류인 대청계곡과 신안계곡을 비롯해 계곡 주변 맛집들, 대청천과 율하천의 카페거리, 대청계곡 초입에 최근 몇 년새 자연스럽게 형성된 장유예술촌, 관동공원 주변에 최근 형성된 김해공방마을, 조만강 철새도래지 등이 대표적인 연계 자원들이다.

'장유 그린 워킹로드'는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과도 연계가 가능해 명품 도심 하천인 율하천, 대청천, 조만강을 잇는 김해 대표 둘레길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명품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장유 그린워킹로드 조성사업을 조기에 완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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