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쇼핑몰 미스터아빠
창원에 스튜디오 열어 눈길
대현프리몰도 공간 준비 중

코로나19에 대응해 확산하는 비대면 문화에 맞춰 유통업계, 상가가 자체적으로 실시간 온라인 동영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공간을 만들어 활로를 찾고 있다.

경남지역 농축수산물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미스터아빠'는 지난 2월 중순 라이브 커머스 전용 스튜디오 '경남 프레쉬 센터'를 창원 본사에 마련했다.

미스터아빠는 경상권에서 생산되는 많은 농축수산물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라이브방송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을 통해 밀양 깻잎, 진주 청양고추, 삼겹살, 사과, 오렌지, 연어 등을 오전, 오후 각각 1시간씩 방송으로 판매했다. 이날 1200여 명이나 온라인 방송에 접속했다.

▲ 경남지역 농축수산물 온라인 판매업체 '미스터아빠'의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 '경남 프레쉬 센터'에서 쇼호스트와 서준렬(가운데) 미스터아빠 대표가 밀양 깻잎, 진주 청양고추 등 모둠 채소를 판매하고 있다. /미스터아빠
▲ 경남지역 농축수산물 온라인 판매업체 '미스터아빠'의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 '경남 프레쉬 센터'에서 쇼호스트와 서준렬(가운데) 미스터아빠 대표가 밀양 깻잎, 진주 청양고추 등 모둠 채소를 판매하고 있다. /미스터아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으로 판매와 소비를 하는 라이브커머스가 뜨고 있다. 온라인 생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는 소비자와 판매자가 실시간 소통할 수 있고, 홈쇼핑 등 다른 유통채널보다 수수료가 낮아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하다. 특히 장소에 구애받지도 않는다.

서준렬 미스터아빠 대표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를 세웠다"며 "지역의 크리에이터, 쇼호스트, 아나운서 꿈나무에게 스튜디오 촬영 등 직업 경험을 제공해 지역 인재 배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지하상가 대현프리몰 창원점도 이달 초 상가 내에 온라인 지원센터를 마련한다. 대현프리몰은 온라인 지원센터에서 업체의 온라인 입점 컨설팅, 온라인 상품 등록을 위한 촬영 등은 물론 라이브 커머스까지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현프리몰 창원점 관계자는 "초기에는 상가 입점 상인 위주로 지원해 상가 내 온라인 판로를 적절히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후 합성동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간 대여 등도 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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