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연지공원 안에 조성
광복 과정 다양한 사진 전시

김해시가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가볼 만한 곳으로 연지공원 안에 있는 3·1독립운동 기념테마공원을 추천했다.

시는 이 공원을 만들면서 곳곳에 흩어져 있던 파리장서운동기념비를 비롯해 기미독립의거기적비, 의사 배치문·김승태 기적비를 이곳으로 옮겼다.

가장 최근 설치한 김해3·1독립운동 기념조형물은 '대한독립의 정신 김해의 역사 잊지 않겠습니다'란 글귀가 크게 써진 벽면 2개로 구성돼 있다. 1개당 크기는 길이 9m, 폭 0.3m, 높이 2m로 취지문과 김해독립운동사, 김해여성독립운동가(4인), 김해독립운동가 66인 명패, 김해지역별 독립운동사가 수록돼 있다.

지난 2017년 12월 조성된 거리의 독립기념관은 1876년 강화도 조약부터 일제에 대한 항거, 1945년 8월 15일 광복 순간까지를 사진과 함께 담아내고 있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피해자 망언이 공분을 산 가운데 공원에 있는 '김해 평화의 소녀상'도 눈여겨 볼만하다. 시민들은 소녀상을 건립하고자 2017년 4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모금 운동에 나서 1년 4개월 만인 2018년 8월 14일 국가기념일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소녀상 제막식을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고자 공식 기념행사를 열지 못하게 돼 아쉽다"며 "3·1절에 즈음해 3·1독립운동 기념테마공원에서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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