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은 문화예술·스포츠·관광 분야 산하기관 8개 시설을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에 따라 재개장하고 좌석을 조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방침은 오는 28일까지 적용하며, 나중에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공연장은 공연할 때 좌석 한 칸을 띄워 앉는다. 적용 시설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누리홀,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이다.

미술관과 전시관은 관람객 간 간격을 2m 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동시 관람 인원을 시설 면적에 따라 10~30명 선으로 제한한다. 해당 시설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 전시실이다. 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새 전시 준비에 따라 3월 25일까지 휴관한다.

교육 시설인 김해문화의전당 아람배움터와 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3월부터 개강하는 봄학기 강좌의 수강 접수를 전화로 진행한다. 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22일부터 '영상열람실'을 오픈하며, 동반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 원칙을 지킨다.

지난 1월 21일부터 개방한 스포츠센터는 일일 입장 인원을 늘려 운영한다. 새롭게 바뀐 기준 인원은 수영 36명, 빙상 150명, 골프 9명이다. 김해문화의전당 시민스포츠센터는 수영, 빙상, 골프 일일 입장,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포츠센터는 수영 일일 입장만 가능하다. 개별 입장만 할 수 있고, 단체 입장은 허용하지 않는다.

관광 시설도 면적 당 수용 인원을 고려한 동시 입장 인원 제한 방침을 시설별로 완화해 적용한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일일 입장 인원을 정상 대비 50%로 제한하며, 눈썰매장은 4㎡ 당 1명을 수용한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 레일바이크는 탑승 대기 시 1m 거리 두기를 하며, 와인 동굴은 동시 입장 인원을 340명으로 늘려 운영한다. 김해천문대는 천체투영관 입장 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한다. 이는 정상 수용 인원의 50% 선이다. 김해한옥체험관은 변함 없이 객실 사용 전후 방역을 시행하며 정상 운영한다.

재단은 이번 개장을 위해 시설 방역·체온 측정·마스크 착용·QR코드 출입 명부 관리 등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윤정국 김해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됨에 따라 시설들이 다시 문을 열게 됐다"면서 "안심하고 방문하도록 철저히 준비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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