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 웅상선 추진 촉구

김두관(더불어민주당·양산 을)국회의원이 동남권 광역철도 사업 추진을 위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난 19일 만나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양산 동부지역을 가로지르는 웅상노선은 지역숙원사업으로, 부산 노포동∼양산 웅상∼울산 무거동∼KTX울산역(통도사) 51.5㎞ 구간에 트램(노면전차) 방식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애초 경·부·울 3개 광역단체를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양산 북정역∼KTX울산역∼울산 신복로터리(40.4㎞·북정노선), 부산 노포동∼양산 웅상∼울산 무거동(33.6㎞·웅상노선) 2개 노선을 경·부·울 공동사업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자체 간 우선순위가 달라 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지난해 말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기존 웅상노선을 연장한 새로운 노선을 절충안으로 경남·울산에 제안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게다가 북정노선을 선호해온 울산이 국토부 절충안을 수용하는 대신 KTX 울산역(통도사)에서 언양 시가지까지 2km가량 노선을 연장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웅상노선 추진에 힘이 실렸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변 장관에게 웅상노선을 포함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동남권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초광역 교통인프라 구축 핵심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에 조속히 반영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날 김 의원은 "동남권 광역철도가 계획에 반영되면 울산과 부산으로 출퇴근하며 생활권을 공유하는 주민 편의가 증대되는 것은 물론 경·부·울 지역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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