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과제는 전문인력 양성
김경수 지사, 교육체계 구축 지시

경남도가 '데이터 행정' 토대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지난 15일 도청에서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및 빅데이터 분석 사례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도지사, 하병필 행정부지사 등 경남도 공무원, 강성윤 경남경제진흥원장이 참석했다. 조재용 ㈜SOCSOFT 이사, 김정완 ㈜에이테크 대표, 이영환 고려대학교 교수도 보고·발표를 위해 함께했다.

이날 자리 주된 의제는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방안'이었다.

이와 관련해 토론 과정에서 △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문교육장 운영 △대학 및 대학 연구소가 연계된 전문교육 추진 △기업과 연계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위주 실무교육 추진방안 등이 거론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IT 인재 양성 전략으로 △지역 대학 전공학과 인원 증원 △수도권에 있는 아카데미 등 민간 프로그램 지역 유치 △지방정부가 산하기관 등을 통해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 김경수(오른쪽 둘째) 도지사가 지난 15일 열린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및 빅데이터 분석 사례 보고회'에서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남도
▲ 김경수(오른쪽 둘째) 도지사가 지난 15일 열린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및 빅데이터 분석 사례 보고회'에서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남도

김 지사는 "IT 스마트 인재 양성은 올해 경남도 중점 과제 중 하나"라며 "지역산업의 데이터 수요를 어떤 식으로 공급할지 예측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행정이 앞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해 10월 '빅데이터 활용 기본계획 중간보고회' 때 김 지사의 주문에 따라 마련됐다. 당시 김 지사는 "경남은 행정·산업에서 데이터 전문 인력이 대단히 필요한 상황인데 그 인력을 구하기는 어렵다"며 "구체적인 인력 양성 계획이 대안으로 따라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 사례를 두고 모델을 만들어 보여주는 것이 데이터 기반 행정을 추진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 이날 자리에서는 '김해시 상권 분석 사례' '천안시 인구예측 분석 사례'가 구체적인 예시로 제시됐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빅데이터 활용 기본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 계획은 '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한 도민 가치 증진'을 목표로 △빅데이터 관련 인프라 확충 △상시적인 데이터 기반 정책정보 생산 △데이터산업 육성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등에 관한 세부전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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