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양산캠퍼스 의생명과학도서관에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치했다.

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 '숨, 지식과 생명이 숨쉬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부산대 산학협력단이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2017년 부산캠퍼스 카페 엠(M)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대가 운영하는 장애인표준사업장 '숨'은 지난 13일 문을 열었다.

이번 사업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중증장애인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사회통합 기반을 조성하고 장애인 중심 작업환경 기준을 제시하고자 사업비를 지원했고, 부산대 산학협력단은 대응자금을 투자했다. 무엇보다 부산대 의학계열 5개 대학(원)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발전기금을 출연하는 등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정성을 모았다.

의생명과학도서관 1∼2층에 있는 카페 숨은 음료를 판매하는 테이크아웃(포장판매) 전용 카페 공간과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는 북카페 로비로 이뤄졌다. 이곳에서는 교육을 마친 장애인 바리스타 6명이 일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전시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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