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고품격 함안'을 그랜드비전으로 한 '함안군 2030 장기종합발전계획'이 확정됐다.

군은 급변하는 환경과 행정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함안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세워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9년 5월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들어간 이후 군민 설문조사, 관련부서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회의, 분야별 중간보고회 4회, 군의회 설명회, 가야권역·칠원권역 주민설명회 등을 거치고 장기종합발전계획을 확정했다.

군은 장기종합발전계획이 군 전체 균형발전을 위해 미래산업, 농림축산업, 지역개발, 도로·교통, 주거·안전, 보건·복지, 교육·문화, 자연·환경, 역사·관광, 마을경제 등을 아우르는 것으로, 함안 장기발전 비전 제시는 물론 개발방향 지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안군이 6일 2030 장기종합발전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13일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장기발전계획 수립 용역 총괄보고회 모습. /하청일 기자
함안군이 6일 2030 장기종합발전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13일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장기발전계획 수립 용역 총괄보고회 모습. /하청일 기자

군은 △넉넉한 경제 △유쾌한 문화 △행복한 사람 △편안한 공간 등 4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16개 부문, 200여 개 전략사업을 제시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지원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수출전략품목 스마트 농장 운영, 신산업육성기반 마련, 철도중심 광역환승체계 구축, 창원시 S-BRT와 환승체계 구축, 다양한 계층의 수요공급형 주거단지 조성, 안전한 스마트도시 등을 제시했다.

또한, 그린뉴딜 함안 생태계 녹색복원, 꽃의 고장 함안만들기 추진, 함안 고분형으로 디자인된 랜드마크 복합단지 조성, 한국형 스마트 은퇴자주거복합단지(CCRC)도입, 유네스코 3관왕 프로젝트, 마을별 그린사회적경제조직 운영, 함안형 육아 친화 공동체 조성, 세대 및 장애 통합형 복지타운 건립 등도 포함됐다.

군은 '2020 함안군 장기종합발전계획' 이후 10여 년 만에 만든 장기 계획이 다가오는 2030년을 목표로 올해부터 추진 가능한 사업은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과 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 중장기적인 사업은 중앙부처·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한 재원조달 및 공모사업으로 추진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조근제 군수는 "이번 장기종합발전계획은 2030년까지 함안군 발전전략과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획"이라며 "모든 공직자는 부문별 계획을 참고해 세부사업을 잘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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