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음악제 성장 포부

2002년 통영국제음악제 출범기부터 운영위원을 맡았던 이용민(56·사진) 씨가 통영국제음악재단 제2대 대표로 취임했다.

재단은 통영국제음악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통영국제음악당, 윤이상기념관을 운영하는 법인이다.

신임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재단 이사회 의결을 통해 제2대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로 선임됐다.

초대 사무국장인 김승근(현 서울대 음대 교수) 씨의 뒤를 이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제의 제2대 사무국장으로 재직했다.

이어 재단의 예술기획본부장을 맡아 재단 사업의 성장과 안정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이 대표는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 통영캠퍼스 유치와 통영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도시 내에서 재단사업의 확장성과 순환체계 구축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통영국제음악제를 아시아 최고의 음악제로 성장시키고,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의 시즌2를 준비하겠다"면서 "아직도 많은 분들이 통영국제음악제와 윤이상음악제를 혼용해서 부르는데, 윤이상 선생이 그의 삶과 음악을 통해 실천했던 통합과 도전의 가치를 제대로 정비하고,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과 음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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