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장례식장서 코로나19로 간소히 치러

26일 불의의 사고로 별세한 고 임재구(국민의힘·함양) 경남도의원 영결식이 29일 함양장례식장에서 경남도의회장으로 열렸다.

영결식은 '경상남도의회장에 관한 규정'에 따라 코로나19 상황과 유족 의사를 존중해 간소하게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김하용 도의회 의장, 동료 의원, 하병필 행정부지사, 강영순 부교육감, 윤영석 국회의원,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 고 임재구 경남도의원 영결식이 29일 함양장례식장에서 경남도의회장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의회
▲ 고 임재구 경남도의원 영결식이 29일 함양장례식장에서 경남도의회장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의회

장의 위원장을 맡은 김하용 의장은 조사를 통해 "함양 군민과 경남도 발전을 위해서 아직도 할 일이 많은데 황망히 떠나서 너무도 애석하고 비통하다"며 "우리는 임 의원의 뜻을 이어 더욱 활발한 의정 활동으로 보답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옥은숙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 동료 의원들도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던 모습이 생생한데, 이제 그 모습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진다. 남은 숙제는 우리에게 맡겨두고 편안히 영면하기를 바란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임 의원은 함양군의회 부의장(제6대), 의장(제7대)을 역임했으며, 도의원 당선 이후 2019년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후반기 농해양수산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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