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하자 이마트와 SSG닷컴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2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39일간 설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판매한다. 상품은 1월 25일부터 2월 9일 사이에 소비자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배송된다.

이마트는 비대면 명절에 미리 선물을 구매해서 보내는 분위기를 반영해 사전예약 상품과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 설에 20개 점포에서 진행했던 전화 주문 서비스를 이마트 전 점포로 확대해 진행한다. 전화 주문은 목록의 상품을 확인하고 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주문자를 직접 찾아가 상담과 결제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이마트 앱을 통한 선물세트 구매 간편 서비스로 선물 세트 구매 수량에 따른 할인금액과 견적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추석에 처음 도입한 '이마트 홈페이지(store.emart.com) 택배 발송 주소 일괄 등록 서비스'도 이어간다. 매장에서 세트 택배 발송 주소를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일찍 준비할수록 더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행사카드(총 13종)로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해주고,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준다.

SSG닷컴도 2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한다. 상대방의 주소지를 몰라도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예약으로 판매하는 1만 7000종 대부분을 선물할 수 있다. 한꺼번에 결제 후 여러 곳의 주소지로 배송할 수 있는 다중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마트는 올 추석 전체 명절 매출 중 사전예약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설에 30%대였던 점 고려하면 명절 기간에 관계없이 미리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거리 두기 강화로 내년 설 선물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선물 세트를 주고받는 명절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양질의 설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해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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