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선주와 내년 본계약 기대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이들 선박 본계약이 내년 1분기 이전에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건조의향서를 체결한 선박은 30만t급 VLCC로 본계약을 하면 대우조선이 건조하는 최초의 LNG 이중연료 추진 VLCC가 된다.

대우조선은 LNG 추진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셔틀탱커, 액화석유가스(LPG) 추진 LPG운반선에 이어 LNG 추진 유조선까지 수주하면 전 선종에 대해 LNG·LPG 추진 선박 수주에 성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기조에 따라 앞으로 LNG 이중연료 추진 유조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건조의향서 체결로 LNG운반선에 이어 LNG 추진선에 대한 기술력도 선주들에게 완벽하게 검증됐다"며 "향후 관련 시장에서 우위를 마련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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