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가리비 80t 이달 말까지 군 식재료로 첫 공급

고성군에서 생산된 가리비 80t이 12월 말까지 군납용으로 처음 공급돼 군 장병들의 식탁에 올라간다.

이번에 납품되는 가리비는 미국 FDA가 지정한 청정해역인 고성 자란만에서 생산된다.

조류가 빠르지 않고, 가리비 성장에 적합한 수온과 풍부한 영양염류로 단일 수산물로는 남해안 최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지역이다.

▲ 고성 가리비./경남도민일보 DB
▲ 고성 가리비./경남도민일보 DB

고성군은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70%인 166ha의 양식장에서 연간 6600여t을 생산한다. 올해 납품가격은 10㎏당 4만 7000원이며 매주 5일씩 작업을 한 후 출하한다.

가리비는 군 급식 품목 중에서 기본급식이 아닌 선택급식 대상이다.

고성 가리비는 콜레스테롤이 낮고,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원철 군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첫 군납을 계기로 지속적인 공급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군 장병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가격 안정화와 미래 수요 고객의 안정적 확보를 통한 소비시장 확대 또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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