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가리비 80t 이달 말까지 군 식재료로 첫 공급
고성군에서 생산된 가리비 80t이 12월 말까지 군납용으로 처음 공급돼 군 장병들의 식탁에 올라간다.
이번에 납품되는 가리비는 미국 FDA가 지정한 청정해역인 고성 자란만에서 생산된다.
조류가 빠르지 않고, 가리비 성장에 적합한 수온과 풍부한 영양염류로 단일 수산물로는 남해안 최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지역이다.
고성군은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70%인 166ha의 양식장에서 연간 6600여t을 생산한다. 올해 납품가격은 10㎏당 4만 7000원이며 매주 5일씩 작업을 한 후 출하한다.
가리비는 군 급식 품목 중에서 기본급식이 아닌 선택급식 대상이다.
고성 가리비는 콜레스테롤이 낮고,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원철 군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첫 군납을 계기로 지속적인 공급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군 장병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가격 안정화와 미래 수요 고객의 안정적 확보를 통한 소비시장 확대 또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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