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27일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열고 60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농특산품을 홍보한 이날 상담회에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캐나다, 베트남 등 9개국 11개사 해외유통전문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지역 업체와 60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지역 농특산식품 중 관심 품목을 중심으로 구매자와 지역 업체를 연결해 총 46회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한방화장품 제조업체인 ㈜하늘호수가 러시아 Caravan Trading사와 3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으며, 남거창농협이 홍콩 영트레이드사와 사과 30만 달러어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군은 베트남 최대 한국식품유통업체인 베트남 K&K글로벌과 농특산식품 수출입 활성화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해 동남아 대표 신흥국인 베트남 수출시장 개척의 기회도 새로 열었다. 

군은 수출상담을 지원하고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남지역본부를 초청, 중소기업 수출 자문과 수출지원 상담창구를 마련해 상담회 참석 업체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언택트 시대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자 온라인 화상으로 개최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농특산식품이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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