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회협에 호소...대정부 건의안 채택 촉구

경남도의회가 전국시도의회협의회에 '항공제조업 발전을 위한 국산 헬기 우선 구매 촉구' 건의안 채택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김하용 의장과 이종호 제2부의장이 20일 전라남도의회를 찾아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인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과 구복규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을 만나 국산 헬기 우선 구매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하용 의장은 "국방부와 산업부의 국책사업으로 개발·양산 중인 수리온 국산 헬기는 1조 3000억 원을 들여 개발했음에도 공공목적으로 헬기를 운영하는 기관에서 외면당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과 이종호 제2부의장은 20일 전라남도의회를 찾아 '항공제조업 발전을 위한 국산 헬기 우선 구매 촉구' 건의안 채택을 건의했다.  /경남도의회
▲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과 이종호 제2부의장은 20일 전라남도의회를 찾아 '항공제조업 발전을 위한 국산 헬기 우선 구매 촉구' 건의안 채택을 건의했다. /경남도의회

이어 "국내 항공산업의 미래를 견인한다는 의미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한 수리온이 정부와 자치단체의 헬기교체 사업에서 우선 구매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한종 협의회장은 "국내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산헬기가 우선 구매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수리온 헬기가 정부사업 등에 구매될 수 있도록 전국시도의회협의회 차원에서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오는 2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에 이 '항공제조업 발전을 위한 국산헬기 우선 구매 촉구 건의안'을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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