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는 경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직개편과 관련해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단이 현재의 1단 4담당에서 1담당으로 축소 개편되는 안에 우려를 나타냈다.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18일 제10차 회의를 열었다. 

특위는 "추진단이 행정적 성과만으로 착공도 되기 전에 축소되면 현재 진행 중인 업무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기구 축소는 중앙의 시각에서도 의지 약화로 볼 수 있어 집행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근식(국민의힘·통영2) 위원장은 특위 의견을 모아 조직개편 관련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에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도는 이번 하반기 조직개편에 '물류공항철도과'를 신설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도는 "철도 업무가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 미래전략신공항사업단, 도시교통국 등 세 곳으로 분리돼 중앙부처 업무협의 시 어려움이 많아 이를 해결하고자 '물류공항철도과'를 신설했다. 

철도 업무를 일원화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이 확정됨에 따라 국가 직접 시행을 지원하는 담당 조직으로 재편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민선 7기 경남 도정의 1호 공약사업으로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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