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대회 열고 동향 공유
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

경남도는 미래형 개인항공기(PAV)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진주·사천·고성과 공동 주최로 '2020 UAM(K-PAV) 국제 학술회의'를 열었다. UAM(Urban Air Mobility)은 도심항공교통, PAV(Personal Air Vehicle)는 미래형 개인항공기이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업계는 PAV 관련 배터리·모터 기술, 충돌 회피, 자율 주행 등 첨단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남도는 PAV 개발을 위해 2010년부터 기술 경연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2016년부터 경연대회와 연계한 '한국형 미래 개인항공기(K-PAV) 학술회의'를 열어 기술과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해 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지난 13일 진행된 이번 국제 학술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이랑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의 'K-UAM 이행안' △에릭존 보잉코리아 대표의 '모빌리티의 미래를 위한 보잉의 비전' 기조발표로 진행됐다.

이어 △현대자동차 '도심교통의 새로운 시대의 개막' △사프란코리아 '사프란의 새로운 항공모빌리티 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의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추진 현황 및 계획' △한국항공우주산업(KAI) 'UAM 산업화와 무인이동 비행체 설계개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UAM 개발 동향 및 과제' △항공안전기술원 '안전한 UAM을 위한 항공기 인증' 등 UAM 개발 국내외 선두기업들의 인증과 개발 동향 정보를 공유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개회사에서 "경남도는 미개척 시장이자 최대 유망 시장인 PAV, UAM 등 미래형 비행체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시험·평가·인증 기반 구축과 무인기 산업의 생산 기지화를 추진해 경남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무인기의 연구개발·제작·시험비행 등을 집적화한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사업'과 '하이브리드 스마트 경량항공기 상용화 플랫폼 구축 연구 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시도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가항공산업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지역의 주요 인프라를 연결하고 기업 지원과 미래항공 산업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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