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3일 향년 72세로 별세한 고 김중원 전 한일그룹 회장 분향소를 9일까지 학교 외부에 연다고 밝혔다.

고 김중원 회장은 경제개발의 공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였고, 대한배구협회회장을 맡기도 했다. 

교육에도 많은 열정을 쏟았던 고인은  한일여자실업고등학교(현 한일여자고등학교) 제 2대 이사장으로서 실업계 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고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고인을 기억하는 수많은 졸업생들과 학교 총동창회가 자발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하여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한일여고 김선흥 교감(8회 졸업생)은 "한일여고 학생으로 공부하고 대학진학 4년 만에 이사장님 면접을 받고 입사했다"며 "꼭 한 번 뵙고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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