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컸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곡안리 곡안마을~고사리 원산마을에 내년 하반기 상수도 공사가 시작된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비 등 총 70억 원을 투입해 '진전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1년 상반기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하는데, 2023년까지 상수관로 30㎞를 설치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마을상수도 수질 악화와 수량부족으로 생활불편을 겪는 진전면 10개 마을, 582가구(1220명)가 안정적이고 깨끗한 상수도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권경만 상수도사업소장은 "앞으로도 물 부족 현상을 겪는 지역에 상수도 기반시설 개선과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사업소는 상수도 주요시설을 얼마나 더 사용할 수 있는지 등 미리 예측하는 '상수도 자산관리시스템 구축 사업'도 오는 12월부터 진행한다. 창원시 전역 정수장 3곳, 배수지·가압장 142곳, 관로 3133㎞를 대상으로 조사하고서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설물 잔존수명 예측, 보수보강 최적기 결정, 기존 상수도 시스템과의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한다.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 21억 원을 지원받아 2022년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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