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역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는 숲소리공원에 보행 약자를 위한 길이 생긴다.

거제시는 산림청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억 8400만 원을 들여 숲소리공원에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든 계층이 공원을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판자를 깔고, 경사가 낮은 황톳길을 새로 만드는 게 골자다.

숲소리공원은 앞서 3월 거제면 서상리 산13번지 일원에 16만 4887㎡ 규모로 들어섰다. 코로나19 여파로 6월 중순 정식 개장했다.

초원 위 방목장과 동물 먹이 주기 체험 등으로 개장 후 매주 5000명 이상이 찾고 있다. 하지만, 공원이 산중에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 등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앞으로 공원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면 이런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숲속 놀이터, 유아숲체험장, 전망대 등을 조성해 숲소리공원을 시민 휴식처이자 새로운 관광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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