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공공기관에 대한 내년도 출연금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2021년도 당초예산에 편성할 출연금 예산에 대하여 '지방재정법' 제18조에 따라 사천시의회 의결을 받아 편성하고자 '2021년도 출연금 예산 편성안'을 마련했다.

편성안의 내용을 보면 시는 6개 기관에 올해보다 9069만 원 증액한 총 56억 4007만 원을 출연한다.

세부기관 별로는 경남신용보증재단에 올해보다 2억 원 증액한 6억 원, 친환경미생물발효연구재단에 9738만 원 늘린 7억 3167만 원, 청소년육성재단에 5295만 원 증액한 13억 6389만 원이다.

반면 사천문화재단은 2억 5973만 원 감액한 21억 3429만 원, 한국지방세연구원은 91만 원 줄인 1021만 원이다.

사천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올해와 같은 8억 원을 출연한다.

시는 특히 경남신용보증재단 손실 증가에 따른 기본재산을 확보하고자 2억 원 증액을 결정했다. 

재단은 고용·산업위기대응 등 적극적인 보증공급 확대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보증수요 급증으로 지속적인 손실증가가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출연금 증액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에게 자금 지원을 확대하여 경영애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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