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가족 모임' 관련 2차 감염 이어져
도 "수도권 분들과의 만남 자제해 달라"

경남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창원 3명, 통영 1명이다.

경남도는 27일 오전 10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 311·313·314번 확진자는 '창원 가족 모임' 확진자의 접촉자로 2차 감염 사례다.

경남 311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자로 경남 304번의 지인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창원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현재 파악된 접촉자는 5명이고,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다.

경남 313·314번은 창원시 거주자로 한 가족이다. 두 사람은 지난 18일(일)부터 24일(토) 경남 309번과 함께 창원 소재 농장에서 감 선별 작업을 했다. 다만, 작업을 매일 하지는 않았다. 동선과 접촉자는 파악 중이다. 현재까지 접촉자는 가족 2명으로 검사 예정이다.

이로써 '창원시 가족 모임' 관련 도내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가족 모임에 직접 참석한 이는 6명이다.

현재 '창원시 가족 모임' 관련 접촉자는 204명, 동선 노출자는 145명, 이렇게 모두 349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검사 상황은 △양성 4명(310·311·313·314번) △음성이 278명 △진행 중 28명 △예정 39명이다.

창원시 소재 병원 의료진인 경남 310번의 접촉자는 47명, 동선 노출자는 97명으로 모두 144명이다. 검사 결과 음성 122명, 진행 중 1명, 검사 예정 21명이다.

경남 312번은 통영시 거주자다. 지난 23일(목) 경기도 안양시 253번 확진자가 확진되기 전 통영을 방문해 식사 등 가족 모임을 함께 했다. 안양시 253번이 26일 확진된 이후 접촉자로 통보받았고, 27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1명을 포함한 13명이다. 가족 1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다. 나머지 12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최근 도내 코로나19 발생 과정을 보면 가족 모임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고, 식사·술자리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해 2차 전파가 일어나고 있다"며 "당분간 수도권에서 오신 분들과는 되도록 식사 등 접촉을 자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311명이며 입원 환자는 19명이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624명, 자가격리자는 114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88명으로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국내 발생은 72명으로 수도권이 53명이다. 그리고 강원 6명, 경남·대전 각 5명, 전남 2명, 충북 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만 6043명이며, 격리 치료자는 1602명이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460명으로 치명률 1.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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