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에 1-0 승…챔피언 결정전 준비

김해시청 축구단이 K3리그 초대 우승팀에 올랐다.

김해시청은 24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강릉시청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김해시청은 이날 승리로 2위 경주한수원과 승점 차이를 4점으로 유지하며 남은 김포시민축구단과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해시청은 대한축구협회가 디비전(1~7부리그)을 진행한 올해 처음 개최한 K3리그에서 14승 4무 3패, 승점 46점으로 리그 1위를 확정했다.

김해시청은 시즌 내내 1위를 유지했지만 위기도 있었다. 김해시청은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1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무난한 우승을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 8월 22일 선두 경쟁팀 경주한수원에 첫 패배를 당한 데 이어 26일에는 청주FC에 일격을 내주며 2연패로 흔들렸다. 김해시청은 상·하위스플릿을 나누는 마지막 경기에서 창원시청을 제압했으나 상위스플릿 첫 경기에서 부산교통공사에 패하고, 화성FC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부진을 겪기도 했다.

위기를 맞은 김해시청은 우승 경쟁팀과 경기에서 모두 웃었다. 지난 9월 26일 경주한수원과 경기에서는 1-0 승리, 이번 강릉시청과 경기에서도 1-0 승리로 승점 차를 벌렸다,

김해시청은 이날 강릉시청과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강릉시청의 압박이 강해 득점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김해는 후반 막판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41분 주장 김은선이 낮고 빠른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상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김해시청은 이제 통합우승을 바란다.

리그 우승을 차지한 김해시청은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한다. 최종 경기결과로 순위를 확정한 뒤에는 리그 3위와 4위가 맞붙고, 해당 경기 승리팀은 2위와 또 한 차례 경기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김해시청과 맞대결을 치른다.

창원시청은 25일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축구단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K4리그에 출전 중인 진주시청도 승격에 한 걸음 다가섰다. 진주시청은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천시민축구단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리그 2위까지 올라섰다. K4리그는 2위까지 K3 무대로 자동 승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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