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에어버스 A320 계열 항공기 정비인증(AMO)을 획득했다. 정비인증을 받은 KAEMS는 A320 계열 항공기를 정비할 수 있게 됐다.

보유한 보잉 B737 정비인증에 이어 추가로 A320 계열 정비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부분을 차지하는 B737과 A320 계열 항공기에 대한 수주 물량 확보가 기대된다. KAEMS는 A320 계열 4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신규 행거를 이달 중 준공해 사업 규모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18년 국내 최초로 만든 항공MRO(정비) 전문업체 KAEMS는 2018년 11월 B737 기종에 대한 국토부 AMO 인증, 2019년 9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정비인증을 받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LCC 기체정비를 수행해왔다.

KAEMS 관계자는 "A320 계열 항공기를 다수 보유한 아시아나계열 항공사와 신규 수주 협의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A320 계열에 대한 국제 표준인 FAA 인증도 확보해 본격적인 국외 수주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