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무단이탈 여부 확인
국외 입국자 2명 추가 확진

경남도가 코로나19 '자가 격리자' 불시 점검을 한다.

도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자가 격리자 무단이탈 여부에 대한 불시 현장 점검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자가 격리자는 1153명이다.

현장 점검은 도를 비롯한 시군 전담 공무원과 경찰관 합동으로 23일까지 진행된다.

점검자들은 자가 격리 장소를 직접 방문해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또한 자가 격리자 불편사항을 들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도는 19일 오후 5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모두 국외 입국자다.

경남 300번 확진자는 김해시 거주자로 국외 입국자다. 지난 16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공항에서 자택까지는 경기도 거주자인 지인 차량으로 이동했다. 17일 김해시 거주자인 지인 차량을 이용해 김해시보건소를 찾아 검사받았다. 18일 오후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추가 동선과 접촉자 여부를 파악 중이다.

경남 301번 확진자는 진주시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입국자다. 지난 1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외국인은 입국 당시 본국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격리 면제서를 사전 발급받았다. 이에 격리 대상자가 아니었다. 그런데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경주 99번 확진자의 기내 접촉자로 통보받고 18일 진주시 보건소에서 검사받았다. 19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301번은 진주시 숙소·공장을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공장 근로자 전체 명단을 확보해 출근·접촉·동선노출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와 별도로 15~17일 공장 근무·방문자 170여 명을 파악해 검사 예정이다.

이로써 경남 누적 확진자는 298명이다. 입원 환자는 10명이며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293명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76명으로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국내 발생 50명 중 수도권이 3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만 5275명이며, 격리 치료자는 1463명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444명으로 치명률 1.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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