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하동읍은 코로나19로 각박해진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데워주고 훈훈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자 4년째 남몰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익명 독지가의 따뜻한 미담사례를 공개했다.

익명 독지가는 2017년 12월부터 매월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자신의 소득에서 10만 원∼30만 원을 따로 모아두었다가 이웃돕기가 필요할 때마다 읍사무소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한 것이 밝혀져 주위사람들을 훈훈케 하고 있다.

독지가는 한사코 자신의 이름이 나가는 것을 거부한 채 한부모가정에 장학금을 보내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료품을 전달했으며, 독거노인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580만 원 상당 소리 없는 기부를 실천해왔다.

최치용 읍장은 "매월 따뜻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익명의 독지가를 본받아 이러한 사례가 많이 발생했으면 좋겠다"며 "이러한 미담사례를 계기로 코로나19로 각박해진 사회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사례가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