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축구게임 대회 개최
각 구단 대표 자격으로 경쟁

프로축구 K리그가 온라인 게임에서도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EA스포츠의 온라인 축구 게임 'FIFA 온라인 4(FIFA Online 4)'를 기반으로 한 e스포츠 대회 'eK리그 2020'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로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FIFA 온라인 4' 사용자들이 K리그 22개 구단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참여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참가자들이 구단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e스포츠 대회를 치르는 건 국내 프로스포츠 종목 중 최초이며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증을 받았다.

참가 신청은 이달 13일부터 25일까지 신청 링크(https://bit.ly/2G4FCg3)를 통해서 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만 16세 이상이다.

3인 1조로 팀을 꾸린 뒤 대표하고자 하는 K리그 구단을 선택해 대회에 참가하면 된다.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는 같은 구단을 선택한 참가자들끼리 예선전(구단 대표 선발전)을 치른다.

선발된 22개 팀은 조별리그 방식의 본선과 결선(8강∼결승)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본선은 12월 11∼20일, 결선은 내년 1월 2∼16일에 열린다.

우승팀은 1000만 원, 2등 팀 500만 원, 3등 팀 200만 원의 상금을 받으며, 우승팀은 EA스포츠가 주관하는 아시아 e스포츠 대회인 'EA 챔피언스컵' 한국 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기회를 얻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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