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임시 휴원한 거제식물원(거제 정글 돔)이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거제시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1단계로 완화함에 따라 오는 15일 거제식물원을 재개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거제식물원은 올해 1월 17일 거제면(거제남서로 3595)에 문을 열었다. 국내 최대 규모 반구형 유리온실과 야외 생태 정원, 잔디 광장, 편의 시설(매점·화장실) 등을 갖췄다.

이후 하루 평균 4000여 명이 식물원을 찾는 등 지역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자 2월 22일부터 잠정 휴원했다. 한 달 남짓한 개장 기간 가족 단위 관광객 등 8만 8000여 명이 다녀갔다.

시는 식물원 재개원에 따른 방역 수칙을 강화한다.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을 제한하고, 전자출입명부(QR코드 등) 확인·발열 검사, 방문객 간 거리 두기(2m)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입장객 수도 제한한다. 식물원이 실내 관광시설인 점을 고려해 평균 수용 인원(시간당 약 600명 추산)의 절반 규모로 입장객 수를 줄여 밀집도를 완화한다. 또 주말 등 입장객이 지나치게 몰리면 인원 제한 또는 발권 중단 조치로 코로나19를 예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재개원 후에도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힘을 쏟는 등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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