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첫 승 상대로 개막전 승리 노렸지만 실패
2년 연속 개막전 패배

BNK썸이 개막전에서 또 한 번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부산BNK썸은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치른 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에서 용인삼성생명에 87-97로 패했다. 

BNK썸은 지난 시즌 첫 승을 거둔 삼성생명을 상대로 개막전 승리를 노렸지만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지난시즌 개막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BNK는 1쿼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소희와 노현지가 외곽 득점을 성공했고, 이소희와 김진영이 연이어 연이어 공격에 성공했고, 1쿼터 2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24-1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공방을 주고받은 BNK는 1쿼터를 30-21로 앞섰다. 

BNK는 2쿼터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 골밑에서 약점을 보였다. BNK는 2쿼터에만 상대에게 공격리바운드만 15개를 허용하며 공격기회를 제공했다. 여기에 삼성생명의 빠른 공격에 대처하지 못했다. 

2쿼터 5분이 지나는 시점에서 경기 흐름을 내주며 상대 선수들에게 연이어 실점했다.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했고 종료 3분을 남겨두고 40-44로 역전당하는 등 47-55로 리드를 내줬다. 

BNK는 3쿼터 초반 구슬의 3점슛과 골밑 득점으로 52-57까지 점수 차를 추격했다. 그 사이 상대 공격을 4번이나 막아냈다. 그러나 김단비에게 3점슛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3분을 남겨놓고 58-7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작전시간을 통해 상대 기세를 꺾으려 했지만 오히려 이민지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한 때 점수 차가 20점까지 벌어졌다. 

3쿼터를 가까스로 67-82로 막아낸 BNK는 노현지와 이소희를 이용한 공격방식으로 점수 차를 줄여갔다. 4쿼터 2분 만에 73-85까지 추격한 BNK는 추격에 안간힘을 썼으나 큰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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