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중기청 내달 6일까지 개최
59개 기업 159명 일자리 연결

코로나19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경남지역 대표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온라인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한 '2020년 경남 대표기업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7일 시작해 11월 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가 애초 예정했던 현장 채용박람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는 등 대부분 행사가 취소·연기됨에 따라 이번 대규모 채용박람회는 청년 구직자에게는 성공 취업, 기업에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채용박람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 두기로 모든 과정이 인터넷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채용 포털사이트 '인크루트'에 전용 채용관이 개설됐다.

이번 박람회에 경남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하이젠모터㈜, ㈜엠아이케이21, ㈜위딘, ㈜티스템, ㈜신스윈, 화인케미칼㈜ 등 59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기술개발, 기계설계, 경영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신입부터 경력자까지 159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 중 23개사는 화상 면접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나머지는 대면 면접으로 채용 절차를 밟는다. 화상 면접은 구직자가 원하는 기업에 이력서를 내면 면접 날짜를 정해 예약한 시간에 온라인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구직자들은 누리집에서 채용 기업의 기본 정보와 더불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잘 쓰는 법, 화상 면접 잘하는 법 등 취업과 관련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구직자들은 7일부터 11월 6일까지 언제든지 온라인 채용 전용관(jobfair.incruit.com/gyeongnam)에 접속해 채용 공고를 확인한 후 원하는 기업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상창 경남중기청장은 "코로나 19로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기회가 많이 줄었다"면서 "한 달간 진행하는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통해 중소기업은 인재를, 구직자는 좋은 기업을 만나는 가치 있는 결실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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