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페이퍼, 이미지 저해한 굴뚝 제거 나서
시설 개선에 13억 원 투자, 10월 31일 준공 예정

의령 관문에 자리하면서 공장 가동에 따른 흰 연기(백연) 배출로 미관을 해쳐온 태림페이퍼가 시설개선에 나서기로 해 고질적 민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4일 의령군에 따르면 "구룡공단 내 업체들의 미세먼지 등 과다 배출 문제를 해결하고자 단기 계획으로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저녹스 LPG 보일러(예비용) 11월 설치완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림페이퍼 측은 "지난 2019년부터 백연 저감 개선사업 계획을 착수해 왔으며, 오는 31일 준공예정으로 13억 원을 들여 백연 설비 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의령읍 구룡공단 내에서 가동 중인 태림페이퍼가 13억 원을 들여 시설을 개선하기로 해 고질 민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독자
의령읍 구룡공단 내에서 가동 중인 태림페이퍼가 13억 원을 들여 시설을 개선하기로 해 고질 민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독자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굴뚝을 철거하고 굴뚝 형태가 아닌 시설로 국내 백연 저감 관련 특허를 취득한 회사에서 시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구룡공단 인근 의령읍 주민들과 마찰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의령읍 미관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룡공단 내 태림페이퍼는 오랫동안 공장 가동 중에 연료를 태우면서 발생한 연기와 냄새가 의령발전에 걸림돌이라고 주장하는 의령군민과 마찰을 빚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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