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정동면 '고읍·선인지구'가 선정돼 사업비 480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안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단위 사업들을 행안부로 일원화하여 예산 절감과 사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지역을 선정했다.

'고읍·선인지구'는 사천강의 계획 홍수위보다 지반고가 낮아 집중호우 시 제방 월류와 내수 침수가 빈번히 발생하여 주민 재산 피해 뿐 아니라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선인지구는 대규모 택지 개발과 인접 아파트 건립으로 주변지역 침수가 가중되고 있어 자연재해 저감 사업 추진이 시급한 곳이다.

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침수 발생지역 내 배수펌프장 1곳을 증설하고, 사천강 2.1km와 소하천 3곳 6km를 정비한다. 

또 화암소류지에서 사천강까지 고지 배수로를 설치한다.

송도근 시장은 "상습적인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지자체 간의 협업으로 선정된 재해 예방사업인 만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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