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아동문학상에 전문수 작가

경남아동문학회(회장 이동배)가 선정하는 제31회 경남아동문학상에 변정원 시인의 동시집 <달님도장>(아동문예사, 2019년 4월)과 설복도 시인의 동시집 <동피랑 아이들>(교음사, 2020년 1월)이 선정됐다.

<동피랑 아이들>은 독특한 시어와 구성을 갖춘 점이, <달님도장>은 대단한 순발력의 시어를 구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통영에서 활동하는 설복도 시인은 <수필문학>으로 수필가, <문학공간>으로 아동문학가로 등단했고, 통영문인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나의 글이 단순한 말장난이 아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정원 시인은 <문예시대>로 등단했고, 동화구연가로도 활동하며 김해에서 변정원스토리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아이나 어른들에게 동심의 편지를, 동시로 알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아동문학회는 또 제12회 남명아동문학상 수상자로 경남 문단 원로 중 한 사람인 전문수 아동문학가를 선정했다. 이 상은 부산교통과 남명선비문화축제 위원회의 후원으로 남명 조식 선생의 얼을 기리고, 아동문학을 위해 헌신적 사랑과 끊임없는 창작 의욕을 보인 이에게 준다.

전문수 아동문학가는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으로 등단했고,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했다. 1980년부터 창원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했었다.

현재 시와 수필 등을 담아 창원에서 발행하는 반연간 문예지 <작은 문학> 주간이다.

제31회 경남아동문학상과 제12회 남명아동문학상 시상식은 10월 31일 합천 이주홍아동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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