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밀양시지부는 영농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수확기를 맞아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도시 유휴 인력을 농촌 지역으로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11일부터 일자리 참여자와 일손이 필요한 농가 모집을 하고 있다.

현재는 밀양 시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나, 영농 인력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할 경우에는 창원·김해·양산 등 인근 시군에서도 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또 대추, 사과 등 주산지를 방문하며 수확기 영농 인력이 필요한 농가를 확인한 후 모집된 일자리 참여자와 매칭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밀양시 내일동 NH농협 밀양시지부 2층에 설치·운영 중이다. 농협에서 직접 운영하므로 인력 중개에 따른 수수료도 없어 일자리를 찾는 도시 유휴 인력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손영희 지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수확기를 맞은 농촌에 일손이 많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촌인력중개사업을 통해 도시 지역 유휴 인력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영농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농업인에게는 조그만 보탬이라도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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