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3-0 승리하며 승률 6할 재진입
루친스키 목요일만 4승 평균자책점 0.35

목요일의 남자 루친스키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NC는 이날 승리로 승률 6할에 재진입했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은 박민우였지만 에이스 루친스키가 무실점으로 버텨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루친스키는 이날 경기서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리며 시즌 15승(3패)을 기록했다. 매 경기 빼어난 실력을 선보이는 루친스키지만 목요일은 더 위력적이다. 

이날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루친스키는 목요일 등판 4경기서 4승 무패, 26이닝 1실점을 기록 중이다. 목요일 한정 평균자책점을 0.35까지 낮췄다. 특히 이날 상대했던 SK는 최근 6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기록 중이었지만 루친스키는 위기 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묶었다.

루친스키는 4회까지 안타와 볼넷 등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5회말 1사 후 화이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퍼펙트가 깨진 뒤 루친스키도 잠시 주춤했다.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두 명을 모두 삼진으로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6회와 7회에도 루친스키는 흔들렸고, 스코어링 포지션을 내줬다. 6회말 1사 3루, 7회말 2사 1·2루 위기서 후속타자를 모두 삼진처리한 루친스키다. 

루친스키가 버텨내자 팀 타선도 기어코 득점에 성공했다.

좀처럼 기회를 못잡았던 NC는 8회초 1사 후 이명기가 볼넷 후 도루에 성공했고, 대타 이원재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2루 기회를 잡았고 박민우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9회초 NC는 9회 백투백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성욱이 지난 15일 두산과 경기서 홈런을 때려낸 데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김성욱에 이어 타석이 선 알테어도 1점 홈런을 때려내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3-0으로 달아난 NC는 9회말 원종현이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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