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더덕 등 우량종묘 보급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약용작물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백도라지, 더덕 등 주요 약용작물 재배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백도라지, 더덕, 하수오 등 우량종묘 540만주와 초석잠, 둥굴레 등 우량종근 285㎏을 생산해 도내 농가(35㏊)에 보급했다.

그동안 약용작물은 농업인들이 종자를 자체적으로 채종해 사용해왔으나, 자동파종기와 육묘 온실 등 첨단시설을 이용해 약용자원연구소가 생산한 우량종묘를 이용하면 농가는 파종, 제초 등에 들어가는 비용의 50%를 줄이고 수량을 20% 이상 높일 수 있다.

도라지는 가래를 없애는 거담작용과 기침을 멎게 하는 진해작용이 있어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다. 약용자원연구소가 보급하는 도라지는 흰색 꽃이 피는 품종이며, 재래종보다 수량성이 높고 약성이 뛰어나다. 더덕은 약리약용으로 폐 기운을 돋워주고 가래를 없애주는 약재여서 건강채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내 약용작물 재배 농가(재배면적)는 도라지 1206농가(119㏊), 더덕 114농가(34㏊), 하수오 29농가(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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