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혁신도시 거주여건 개선과 친교육·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을 다음 달 설계 공모로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은 지난 2018년 12월 LH·경남도·도교육청·진주시가 시행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도서관을 비롯해 공연장·수영장·전시관 등 다양한 복합문화 공간이 함께 조성돼 혁신도시 거주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H는 전체 사업비의 60% 이상을 분담하는 등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난 1일 도청에서 열린 실무자 회의에서 LH와 각 기관은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위한 추진협의체 구성과 시설물 운영·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학생·학부모·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설계 단계부터 사용자의 수요 및 욕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은 창의적·효율적 설계안 도출을 위해 오는 10월 현상설계 공모를 시행해 설계안을 정하고 오는 2021년 말 착공,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각 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은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추진하는 거주여건 개선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일 것"이라며 "복합문화도서관이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혁신도시인 진주시 충무공동에 건립되는 진주 복합문화도서관은 시가 터(90억 원)를 제공하고, 경남교육청 105억 원, LH가 299억 원을 분담한다. 경남도는 복합혁신센터 연계운영과 지원을 맡는다. 복합문화도서관은 7875㎡ 터에 복합문화시설 5349㎡, 도서관시설 5914㎡ 등 총면적 1만 4998㎡ 규모로 건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