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이 경남지역으로 바짝 다가선 가운데 인명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7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오전 7시께 사천시 서동에서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했다. 차량 탑승자 1명이 의식 불명 상태에서 구조됐지만 숨졌다. 

도내 18개 시군 해안가 저지대 지역 등의 주민 600명이 대피한 상황이다.

김해 삼계동·유하동·주촌면 167가구, 거제 사등면 40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7일 오전 7시께 사천시 서동에서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양경찰이 구조 활동을 벌이는 모습./경남도소방본부
7일 오전 7시께 사천시 서동에서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양경찰이 구조 활동을 벌이는 모습./경남도소방본부

간판 떨어짐 사고도 9건 신고됐다. 가로수 쓰러짐은 김해 4건, 거제 1건, 양산 1건, 남해 1건이다.

거가대교·마창대교는 양방향 모두 전면 통제됐다. 창원시는 오전 9시부로 지하 차도 19곳을 모두 전면 통제한다. 

철도는 KTX 상하행선 14편, 무궁화 상하행선 12편 등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창원~부산 간 도로 창원영업소 쪽 도로 침수로 성주교차로~불모산터널 부산 방면 통행이 통제되었다.

도내 순간 최대 풍속은 △거제시 38.2m/s △통영시 30.7m/s △남해군 22.5m/s △양산 20.6m/s △창원시 18.1m/s 등이다.

도내 강수량은 △양산시 180.9mm △거제시 160.1mm △창원 124.1mm △통영시 108.7m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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