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녹색 12조·디지털 1조 2000억·안전망 강화 6000억

NH농협금융이 한국판 뉴딜 정책을 위해 2025년까지 13조 8000원 규모로 금융 지원에 나선다.

은행·증권·자산운용사 등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역량을 결집해 그린뉴딜 분야에 12조 원, 디지털 뉴딜에 1조 2000억 원, 안전망 강화에 6000억 원 등을 지원한다.

농협금융은 그린뉴딜 분야 △농촌 태양광사업 활성화·친환경기업 육성 △친환경 스마트팜 농가·농식품기업 지원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계 구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의 그린화' 촉진 계획도 내놨다. 그린뉴딜 분야 가운데 친환경 스마트팜 농가와 친환경 유통·가공업체 등 농식품기업에 2025년까지 모두 5조 5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근 '녹색금융사업단'을 구성하기도 했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비대면 영업체계 구축 등 농협금융 디지털전환(DT)을 위한 인프라 투자 △스타트업 육성, 디지털인재 양성 등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 △디지털건강관리 플랫폼 구축 등 혁신적인 디지털 신사업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상품 운영 △정보취약계층 디지털기기 보급 지원 △농업인 크라우드펀딩과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 "농협금융만의 강점과 역량 결집으로 한국판 뉴딜 사업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10조 원)·우리금융(10조 원)·하나금융(10조 원)·메리츠금융그룹(4조 원) 등 주요 금융지주사도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기업 투자와 여신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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